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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융'에 해당되는 글 5

  1. 2019.10.13 범 금융권 취업 전략
  2. 2019.06.18 IPO
  3. 2019.06.18 투자금융 칼럼
  4. 2019.06.14 헤지펀드, CB와 스팩의 의미
  5. 2019.05.28 투자은행의 이상적인 수익모델
2019. 10. 13. 13:55 투자금융

*본인의 생각대로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나름 조사하고 경험하고 보고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 반박하는 것은 감사한 피드백으로 받겠지만, 욕설 및 일방적 비방의 피드백은 자체 검열하겠습니다. 

 

Q: 너 어디 취업하고 싶니?

A: 금융권이요!!

.... 오답입니다.

 

Q: 너 어디 취업하고 싶니?

A: 대기업이요!!

.... 오답입니다.

 

Q: 너 어디 취업하고 싶니?

A: 기업금융을 할 수 있는 은행, 증권, 캐피탈에 취업하고 싶어요!

[정답]입니다.

 

자신이 무슨 직무에서 일하고 싶은 지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에 무슨 직무들이 존재하는 지, 그것의 특성이 나와 맞는 지를 알아봐야겠죠?

흔히 이러한 활동을 '진로탐색' 활동이라고 부릅니다.

여러분이 성격검사(MBTI 등), 학교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알아본 내용과 실제 직무가 일치하는 지를 꼼꼼히 따져봐야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당신은 진정한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아십니까?

이거는 20대 청년이 바로 알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알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일단 성격이 나열된 단어가 있는 설문지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주변 친구, 부모님, 팀 활동하면서 만난 사람 등 주변에 양해를 구하고 설문지 작성을 부탁해보세요.

자신과 친함의 정도에 따라서 다른 성격이 나올 겁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말이죠, 모든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인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겹치는 성격 단어가 있다는 말이죠. 참 신기하지 않습니까? 

자신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성격 단어일 수도 있지만, 의외인데? 라고 생각되는 단어도 있을 겁니다.

무서워하지 마세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냥 받아들이세요! Just Accept it! 그것이 타인이 본 당신의 성격입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타인의 시선이 무조건 옳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인정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성격을 알았으면, 이제 자신의 강점을 알아봅시다.

왜 강점이냐구요? 여러분이 어떤 직무를 선택했을 때, 그것을 잘하고 싶으세요, 그저 그런 수준으로 하고 싶으세요?

현대 사회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아니 범위를 더 좁혀서 금융권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각자가 정하는 '성공'의 기준이 있을 겁니다. 

그것이 돈이 될 수도 있고, 명예, 취미활동, 자유 등 다양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성공을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까요?

자신이 잘하는 것을 반복하여, 더 잘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그 첫 번째 실마리가, 자신의 강점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갤럽 Strength Test를 이용해서 테스트를 하고 리포트를 받아보세요. (유료)

자신의 성격과 연관지어 강점을 말해주는 데, 이것을 이전의 설문지 결과와 함께 보세요. 

자신에 대한 확신이 생길 것입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그렇다면 이제 무엇을 해야할까요? 자신과 맞는 직업을 찾는 일입니다. 

일단 금융권 한정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은행 - 시중은행, 저축은행, 특수은행

증권 -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

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

캐피탈 - 기업금융: KDB, IBK, 신한  리테일금융: KB, 현대, 롯데, 아주, ...

금융공기업 - 한국투자공사, 한국거래소,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행정공제회, 한국교직원공제회, ...

협회, 중앙회 - 금융투자협회, 농협중앙회, ...

매우 다양합니다. 이 중에서는 영업 중심으로 인센티브(성과급)제가 강한 직무도 있고, 안정적으로 정년까지 보장되는 직무도 있습니다. 

무슨 직무를 선택해서 갈 지에 대해서는 이제 직무 하나 하나를 뜯어보면서 알아보면 되겠습니다.

제일 먼저 할 일은 각 회사의 조직도를 보고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증권의 경우 WM, 리테일 파생, IB, ECM, IPO 등 부서명을 의미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은행, 캐피탈, 자산운용, 금공, 협회, 중앙회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이를 파악해야 합니다.

연봉이 어떠니 워라밸이 어떠니 이런 건 나중에 고려할 시기가 있습니다. 합격 후 우선순위를 정할 때 고민해볼 겁니다.

인터넷 검색(잡플래닛), 학교 멘토링, 취업설명회, 취업상담회 등 위에 기업들과 관련있는 곳은 어디든지 가십시오.

아마 대부분 서울에서 할 겁니다. 지역 혹은 학교 레벨 때문에 설명회 가기가 어렵다고 하신다면, 

그래도 와야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모든 기회에 참여할 수는 없겠지만 시간이 된다면 와서 하나라도 더 듣고 질문하고 가는 게 당신에게 좋습니다. 

유튜브를 보면 '현직자 인터뷰'를 해라고, 회사 점심시간에 물어봐라고 하는데, 사실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취업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인 3월과 9월에 많은 기업에서 설명회를 합니다.

공동으로 개최하기도 하고 (잡 페스티벌) 단독으로 강의실 빌려서 하기도 합니다.

높은 레벨의 학교에서는 금융회사들의 취업설명회는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수협중앙회가 취업설명회 하신 거 들어보신 분 있으신가요? 많이 없으실겁니다.

왜냐하면 수협중앙회가 취업설명회를 공개적으로 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K대 취업센터에 공고 띄우고, 학교에 전단지 붙이고 끝이었습니다. 그래서 상당수의 학생들은 설명회 존재여부조차 몰랐겠죠.

굳이 홍보를 하지 않아도 시즌이 되어서 공고를 올리면 학생들이 찾아오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소수의 인원을 채용하기 때문인 이유도 있구요.

그런데 이제 채용설명회를 차츰 늘려나가겠다고 말한 것을 보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취업설명회에 가서 이제 좀 듣다보면 이제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이후에는 자신이 모르는, 궁금한 것에 대한 질문지를 미리 작성해 가십시오. 그래서 현직자에게 물어보세요.

현직자 인터뷰를 할 필요가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채용시즌마다 기업들이 현직자를 통해 상담을 해주는데 굳이 회사 앞에 찾아가서 쪽팔림을 감당할 이유가 저는 없다고 봅니다.

채용설명회에도 인사팀이 오는 경우, 현직자가 오는 경우 두 가지로 나뉩니다.

보통은 두 그룹이 모두 오기도 하지만, 질문 전에 답변자가 어디서 일하는 지 조심스럽게 여쭈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사팀은 채용제도와 간접경험한 직무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있지만, 전혀 모르는 직무에 대해서는 답변을 해주기가 어렵고 부정확하기 때문입니다.

채용상담회가 질문을 하기에 가장 최적의 기회입니다.

왜냐하면 현직자와 1:1로 상담을 할 수 있으며, 공개적으로 묻기에는 좀 민감한 질문도 조심스럽게 물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자신의 성격 = 직무 이렇게 매칭이 되었다면, 이 직무를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할 지에 대해 알아볼 차례입니다.

필기전형, 면접전형에 대한 정보와 같이 해당기업 특징적인 채용정보가 있습니다.

정량적인 스펙, 흔히 서류를 통과하기 위한 기본자격이 있습니다.

정성적인 스펙, 자소서에 녹일 경험 및 경력이 필요합니다. 

정량적인 스펙은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을 맞추면 됩니다. 컴퓨터활용능력, 한국사자격증, 토익, 오픽 같은 것입니다.

금융권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이 많이 생각하는 것은 금융 관련 자격증입니다.

자신의 직무에 해당되는 자격증은 가산점입니다만, 그렇지 않은 자격증은 평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금융공기업에 취업하려고 AFPK를 따는 행동은 아무 관련성이 없습니다.

AFPK는 재무 설계와 관련된 자격증인데, 금융공기업에서는 이러한 일을 하는 직무가 극히 드물고, 은행에서 선호하는 자격증입니다.

금융공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중급회계, 재무관리를 한 번이라도 더 복습하여 필기전형 통과에 목숨을 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왜냐하면 금융공기업은 서류는 관대하게, 필기는 깐깐하게, 면접은 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지원할 기업과 직무와 관련있는 자격증을 취득하시길 바랍니다. 아니라면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자격증 하나라도 더 있어서 자기위로를 하는 것은 취업에 아무 쓸모 없습니다. 전략적으로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 자격증이 어떠한 직무와 관련이 있는 지 정도는 찾아보고 공부를 시작하는 게 바람직할 것입니다.

(누구에게는 당연할 말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주변에 그렇지 않게 행동하는 친구를 보고 하는 말입니다.)

자격증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인턴 경험입니다. 해당 직무를 미리 해보고 온 지원자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해당 직무를 하지 못했더라도, 관련 직무라도 했으면 일단 봐주기는 합니다.

4년 졸업 후 아무 경험없는 쌩 신입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학점 4점대 無인턴 vs 학점 3점 중반 有인턴.

이제는 후자가 훨씬 인정을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후자는 이미 다른 기업에 의해 한 번 검증이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인턴 경력이 무조건 많아야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인턴 기간이 길어질 수록 나이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기업에서 나이를 왜 볼까요? 왜 늦은 나이에는 취업이 잘 안 된다고 걱정하는 글이 많을까요?

바로 기업도 사람에 의해 돌아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후배인데 자신보다 5살 많다면, 지시하기에 부담스러운 것이 유교가 오래지배했던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입니다. 

나이가 고민이신 분이라면 공기업 취업을 적극 권장해드립니다.

나라에서는 나이에 따른 제한을 하지 마라고 정책적으로 실천중이며, 이를 가장 잘 받아들이는 곳은 공기업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공기업 취업 후기를 보면 30대 중반도 취업하고 어떤 곳은 40대도 신입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보셨을 겁니다.

따라서 인턴 경력은 1~3회면 충분합니다.

사실 운이 좋게 자신이 신입 채용시 지원할 직무를 처음 인턴할 당시에 할 수 있었다면, 1번으로 족합니다. 

3번까지 했을 정도라면, 마지막에는 자신이 지원할 직무를 경험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보통은 첫 번째 인턴 때 자신이 하고 싶은 직무를 하시는 경우는 잘 없을 겁니다.

첫 인턴 이전에, 이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교내 동아리, 학회와 같은 활동을 하여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금융권 인턴을 지원하고 싶으십니까? 위의 활동들을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허들이 낮은 활동입니다. 

이제 인턴을 지원해서 합격이 되어 경험을 했다면, 이후 자신이 원하는 직무가 나올 때 다시 인턴을 지원하십시오.

6개월 휴학하는 것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은 시대입니다.

방학 인턴도 많으니 잘 알아보십시오. 5월, 6월, 11월, 12월부터 공고가 뜨기 시작합니다.

 

사실 여기 까지 왔다면 이제 취업은 따 놓은 당상입니다.

자격증, 학점, 경험 및 경력을 바탕으로 자소서 및 면접 대비했고, NCS 혹은 전공필기 시험보는 곳은 4학년 1학기부터 준비합니다. 이르면 3학년 2학기. 

교환학생도 2~3학년 때 갔다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외 경험이 있으면 자신이 풀 스토리가 하나 더 생기니까요. 그래도 가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다오시면 안 되고, 증명할 수 있는 무언가를 남기고 오시면 더 좋습니다.

저는 50일간 16개국을 홀로 여행했던 점을 도전적이고 계획적인 성격과 함께 면접에서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성격과 관련된 직무에 간다면 분명 플러스 요인이겠죠.

결국 스토리를 만드는 것은 여러분 자신의 일입니다. 취업 컨설턴트가 어떻게 해 줄 부분이 아니라는 겁니다.

On your own을 만드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자소서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두괄식이나 소제목과 같은 방법론은 대규모 채용이라는 상황에서 유효한 스킬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사실 이러한 내용은 남자는 군대갔다온 직후, 여자는 2학년 때부터 듣고 실천하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1학년 때는 다들 놀기 바쁘잖아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도 해야하고.

군대 빨리 갔다오면 좋은 점은 철이 들고 난 후에 자신이 취업을 준비할 시간이 길다는 점이겠네요.

말이 길었는데 모두 자신만의 성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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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ink.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1607290100056010003371&lcode=00


메자닌 특화 운용사…글로벌 CB 시장 개척

라이노스자산운용의 운용 색깔은 뚜렷하다. 


'아래는 막고, 위가 열린'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투자하고 있는 CB나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등이 바로 그런 상품들이다. 


CB는 주가가 전환가액을 넘을 정도로 오르면 큰 수익이 발생하지만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이자수익'을 챙길 수 있다.



마찬가지로 스팩도 합병 이슈가 발생해 주가가 오르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지만 하락하더라도 만기에 '원금+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다.


 "우리나라는 지분율 희석 등의 문제로 건실한 기업들이 CB를 발행하는 것을 꺼린다"


 "반면 미국이나 일본, 홍콩과 같은 나라의 기업들은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 있어 장기적으로 조달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하면 CB를 쉽사리 발행한다"


시선을 해외로 돌리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CB들이 많다는 지론이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이같은 투자를 위해 투자자문사 시절인 2013년부터 홍콩을 오가며 글로벌 IB 네트워크를 쌓았다. 블룸버그 단말기 정보 등을 통해 투자 물건을 분석하고 홍콩에 있는 글로벌 IB의 CB를 담당하는 브로커들을 통해 투자 물건을 확보하는 식이다. 



http://news.donga.com/3/all/20120219/44169636/1


신주인수권부사채(BW·Bond with Warrant)는 회사채의 일종으로 해당 회사의 주식을 미리 정해 놓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Warrant)가 주어진 채권(Bond)입니다. 

주식연계채권이나 주식관련사채로 불리기도 합니다. 

BW를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은 향후 해당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상승한 주가가 아닌 미리 정해 놓은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 A 씨가 B기업의 주식을 주당 1000원에 살 수 있는 BW를 샀다고 가정해 보죠. 

현재 B기업의 주가가 1500원까지 올랐다면 A 씨는 자신의 권리를 행사해 시장가격보다 500원 싼 1000원에 B기업의 주식을 살 수 있는 겁니다. 

만약 주가가 최초 약속했던 1000원보다 낮다면 A 씨는 권리를 행사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대신 BW는 채권이기 때문에 만기까지 기다렸다가 약정 이자를 받는 거죠. 

따라서 투자자는 안정적인 채권 이자와 동시에 주가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공모 청약을 통해 BW를 살 수 있습니다. 청약 이후에도 주식처럼 장내에서 거래할 수도 있습니다. 


BW는 주식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전환사채(CB·Covertible Bond)와도 많이 비교됩니다. 

CB는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회사채입니다. 

CB도 BW와 마찬가지로 채권과 주식을 교환할 때 쓰이는 ‘전환 가격’을 미리 정해 놓습니다. 

하지만 CB는 주식으로 바꾸면 회사채 자체가 함께 없어지지만 BW는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더라도 채권은 그대로 남아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또 BW는 CB와 달리 투자자가 채권(Bond)과 신주인수권(Warrant)을 따로 분리할 수 있는 ‘분리형 BW’도 있습니다. 

분리형은 투자자가 채권을 판 뒤에도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약정된 가격에 받을 수 있고 반대로 BW를 산 뒤 신주인수권리만 팔아 회사채를 샀을 때 들어간 비용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신기하다 이런 것이 있구나! 잘 투자하면 효자 상품이 될 것 같다. 

우리나라 자산운용사들이 최근 왜 메자닌, 메자닌 외쳤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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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8. 14:09 투자금융

키움증권 기업공개(IPO) 팀이 직접투자로 쏠쏠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티움바이오 전환상환우선주(RCPS) 가치가 현재 3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티움바이오는 키움증권이 IPO 대표주관을 맡고 있는 곳이다. 대표주관을 하면서 직접투자 수익까지 거두는 '1석2조' 효과를 보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해 4~5월 티움바이오가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이치) 차원에서 발행한 RCPS 3만6496주를 인수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약 1000억원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RCPS 발행가액은 1주당 5만4800원으로 키움증권은 총 20억원(3만6496주*5만4800원)을 투자했다. 키움증권은 이후 RCPS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했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2.03%다. 전환비율은 우선주 한 주당 보통주 1주로 같은 가치로 평가됐다.

키움증권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1년 만인 현재 3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올해 4월 단행된 400억원 규모 추가 프리IPO에서 기업가치가 32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이 투자할 당시(1000억원)의 3.2배 규모다. 키움증권 지분가치는 지분율(2.03%)로 단순계산하면 65억원 수준으로 뛰었다. 

업계에선 올해 3분기로 예정된 IPO에선 기업가치가 더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키움증권 평가차익도 그만큼 늘어날 수 있다. 티움바이오는 올 3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이르면 오는 8월 코스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이번 딜로 1석2조 효과를 보고 있다. IPO 대표주관을 맡으면서 수수료와 리그테이블 실적을 올리고, 동시에 직접투자를 통한 평가차익까지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IB 경쟁력 유지를 위해 이상적인 수익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한다.

IPO주관은 IB업무 중 가장 품이 많이 드는 영역으로 평가된다. 딜 소싱에서부터 프레젠테이션(PT)과 실사, 예비심사 청구, 기관 마케팅, 수요예측에 이르기까지 일정이 빡빡하게 이어진다. 다만 IB들이 거둬들이는 기본 수익(수수료)은 경쟁심화로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이에 증권사 내에서 IPO 인력 이탈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

직접 투자로 인한 수익은 IB들에게 새로운 동력이 돼 주고 있다. 실적 일부가 담당 인력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2년 전부터 IPO주관과 함께 유망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병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직접투자는 IB 수익 개선 뿐 아니라 우수인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유인이 된다"며 "증권사가 주는 보상이 운용사나 정부기관보다 적으면 IPO 전문인력 유출이 심화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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