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공급망금융 동향
요약 : 최근 중국에서는 기존 은행대출 방식으로 중소 영세기업의 자금조달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공급망 금융에 주목했다. 알리바바 등은 자사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상품을 공급하고 판매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그간 축적한 거래정보에 근거하여 담보없이 자금을 조달해주는 공급망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공급망금융이란? 핀테크와 공급망관리를 결합하여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혁신적 방안. 공급망 참여자 모두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엮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신용이나 담보 제공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에 적합하다. 공급자가 아닌 구매자의 신용을 적용해 공급자에게 결제대금을 조기에 저리로 제공한다.
자유로운 생각 및 의견 : 현재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을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대기업에 비해 규모 및 자금조달력이 약하여 오래 생존하기 위해서는 각자도생보다는 어느 정도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우리나라에 비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력이 부족하여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만들어내었는데, 이것이 공급망금융 체계이다. 왜 자금지원력이 부족하냐면 중국의 은행들은 중소기업들에게 대출을 위해서 담보를 요구하는데, 중소기업들은 자신들이 빌릴 돈 만큼의 담보를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알리바바는 담보 대신에 자신들과 거래한 중소 공급자들의 축적된 거래정보를 바탕으로 이들의 신용을 평가하고 대출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알리바바는 안정적으로 물건을 공급받을 수 있고 대출에 대한 이자소득도 얻을 수 있다. 중소 공급자들은 자금난이 해소되어 안정적으로 물건을 공급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좋다. 이러한 쌍방이 이득을 얻는 공급망금융 체계는 핀테크 기술이 발전한 우리나라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며, 쿠팡이나 이베이같은 회사들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시도해볼만 하다.
해외 챌린저뱅크의 최근 동향
요약 : 최근 핀테크 기업 토스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챌린저뱅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 해외 챌린저뱅크에는 영국의 몬조, 레볼루트, 브라질의 누뱅크 등이 있으며, 핀테크 기업으로 시작해 고객기반 확보 후 은행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것이 특징이다. 챌린저뱅크는 기존 은행의 인터넷 기반 서비스와 차별화될 수 있는 수익모델 정립이 중요하다. 챌린저뱅크는 기존 은행의 틈새 영역에 특화하여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디지털 전문(Mobile Only) 사업모델이 다수이다. 선불신용카드, 지급 결제, 환전 및 송금서비스 등 한정된 특정 금융서비스를 모바일에서 제공하며 성장한다.
해외 주요 챌린저뱅크는 최근까지 수익은 나지 않지만 확보한 고객 수에 따라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추가 투자금 유치가 이어지고 있다. 초기 사업영역에서 확보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장기적 수익 모델 확보가 챌린저뱅크의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자유로운 생각 및 의견 :
위 리포트는 KDB 미래전략연구소 주간 KDB 리포트에서 발췌하고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인 글로, 상업적인 용도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주간 KDB 리포트는 http://rd.kdb.co.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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