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투자Master
자본에 대한 시각을 키우기 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1. 최근 저물가 원인 및 동향

최근 저물가 원인 및 동요요약요약 :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9.1~3월 연속 0%대로 주요국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물가상승률 둔화는 유류세인하 등 비용인하 요인에 일시적으로 기인하였으나 수출과 설비투자 감소, 소비둔화 등 수요부진에 의한 물가하락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저물가 지속은 소비와 투자를 이연시켜 경기둔화를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자유로운 생각 및 의견 :

저물가라 하면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전체로 볼 때는 물건 값이 오르는 동시에 국민들의 소득도 올라야 경제가 성장하는 것으로 보고 좋은 반응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중국경기 부진 등에 따른 수출과 설비투자 감소 및 가계부채 증가 등에 따른 소비 둔화 등 내수부진에 의한 물가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즉, 경기가 둔화되고 침체되는 상황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를 설명할 수 있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8.3월 이후 11월 연속 하향하여 과거 경기하강국면('09.2, '13.3) 수준의 장기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저물가 상태를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는, 경기 하강국면에서 저물가가 소비와 투자를 이연시켜 경기둔화를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수를 강화하고 가계부채를 감소시켜 내강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수출중심국가로 일본과 달리 내수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11년 주기 경제위기설에 따라 2019년 말 큰 경제위기가 온다면,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더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을 지도 모른다. 잃어버린 40년, 50년이 현실화 될 수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내수진작을 위해 해외투자만 늘이고 있는 기업들에게 규제를 풀어주고 자유로운 우리나라 시장 안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공무원 일자리만 늘일 것이 아니라 민간 기업 주도 성장을 이루는 방식으로 일자리 제도도 개선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갈 길은 아직 멀고도 멀지만 2008년 금융위기를 우수하게 극복했듯이 이번에 다가올 위기도 Smart하게 극복하기를 기대해본다.

 

 


2.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투자전략과 손정의의 비전

요약 : '17.5월 1000억달러 규모로 설립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2년도 되지 않아 절반이상을 투자했다. 엄청난 투자속도 만큼이나 과도해보이는 밸류에이션과 건당 투자규모는 논란을 일으켰다. 다소 의아해 보일만큼 신속한 의사결정과 거액 베팅의 이면에는 비전펀드를 이끌고 있는 리더의 확고한 비전, AI 군전략이 내재되어 있다. 글로벌 리더는 패러다임 변화에 새로운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어, 국내 투자업계도 투자분야 전문화, 규모에 기반한 투자, 심사방식 개선 등 질적 도약이 필요하다.

자유로운 생각 및 의견 :

비전펀드는 투자대상의 선별에 있어 ‘이익창출 능력’이 아닌 ‘규모에 기반을 둔 시장지배’를 중요시하며 이는 일견 승자독식의 논리와도 일맥상통하다. 비전펀드는 시장점유율이 50~80%에 달하면서 글로벌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에 충분한 자금’을 대규모 투자를 한다. 비전펀드의 2인자인 Rajeev Misra는 “빠른 성장, 초과 이익보다는 효율성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비즈니스를 확장해가는 것이 중요하며 한번 규모를 키우면 나머지는 따라오게 되어있다”고 밝혔다. 한편, 모든 투자는 펀드매니저 발굴, 투자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손정의 회장과 창업자 독대’*를 거침에 따라 ‘손정의의 비전’이 반영되는 구조이다.

비록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치긴 하지만, 최종적으로 개인의 비전과 결단력이 반영되는 펀드인 비전펀드는 전통적인 펀드와 달리 투자대상에서 차별화를 보인다. 시장 지배자가 될 만한 기업들을 찾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을 공급해준다. 벤처 캐피탈과 유사한 면모로도 보여지는데, 진정한 시장 지배자가 될 것인지, 자금을 공급받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인지는 사실 정확하게 측정될 수는 없으며 손정의의 비전이 이를 판단하고 있다. 그 비전이 맞아떨어진다면, 손정의는 천억으로 1조억을 벌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투자자와 세간으로부터 질타를 받을 것이며 투자 교훈 대상으로 남을 것이다.

 


 

 

3. DBS의 벤처·중소기업 플랫폼 성공요인과 시사점

요약 : DBS는 디지털 전략의 일환으로 '14년 DBS Business Class라는 벤처 중소기업 전용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했다. 애자일, 린 등 스타트업 개발방식 적용 및 수익성 추구가 아닌 사용자 저변 확대라는 플랫폼 전략의 활용이 성공요인이었다. 디지털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발프로세스 및 성과평가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 DBS의 Business Class는 최신 산업정보 제공, 경영자 간 네트워킹 구축 지원, 비즈니스 교육제공 및 분야별 전문가 45인의 자문단을 구성하여 경영자들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자문했다.

​*DBS : 싱가포르 최대 은행

** Agile 방식은 불확실한 환경 하에서 빠른 실행과 학습에 초점을 두고 일정한 주기로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
내며 끊임없이 제품을 수정해나가는 방식

*** Lean 방식은 Agile 방법론의 하나로 제작-측정-학습이라는 순환 피드백으로 구성되어 최소의 기능만을 구현한
MVP(Minimum Viable Product) 출시 후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 개선하는 방식

자유로운 생각 및 의견 : DBS는 싱가포르 최대 은행이다. 스타트업이 아니지만 스타트업이 사용하는 전략을 사용하여 벤처 중소기업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IBK기업은행이 본받아야할 전략이라 생각한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은행으로 중소기업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비단 중소기업에게 뿐만 아니라 일반 시중은행을 포함하여 대기업들도 스타트업의 방식을 이용하여 혁신을 일으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실 사내 벤처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 생소한 전략은 아니다. 그러나 4차산업혁명이 이루어지면서 간편결제 시장등 이전에 없던 플랫폼들이 점차 생겨나고 있다. 기업들은 새로운 플랫폼 창조 혹은 기존 플랫폼의 개선을 위해서 사용자 중심의 전략과 피드백을 적극 이용하는 전략으로 새로운 시대를 대비해야할 것이다.

 

 

 


위 리포트는 KDB 미래전략연구소 주간 KDB 리포트에서 발췌하고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인 글로, 상업적인 용도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주간 KDB 리포트는 http://rd.kdb.co.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투자Ma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