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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1. 최근 美 국채 장단기금리 역전현상 점검

요약 : 최근 美 국채 10년-3개월물 사이에서 금융위기의 전조로 알려진 장단기금리 역전이 발생하여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금리역전은 장기채 기간프리미엄 축소에 따른 수익률곡선의 평탄화, 수급 상황 등으로 설명하는 견해도 있다. 장단기금리 역전현상을 경기침체의 징후로 판단할 수도 있어 유의가 필요하나, 다양한 시장지표 변화를 참조하여 종합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자유로운 생각 및 의견 :

장단기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의 신호로 해석되는 이유는 과거 미국에서 장기금리가 단기금리 밑으로 내려간 후 1~2년 내에 경기침체 국면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존에는 10년물과 2년물 기간스프레드를 예측지표로 사용하였으나 최근 FRB 샌프란시스코에서 10년물과 3개월물이 예측력이 더 우수하다는 연구를 발표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장기금리가 미래의 경제성장과 물가상승 경로를 반영한다는 측면과 투자자들이 미래 경제둔화가 예상되는 경우 안전자산인 장기채 수요가 증가한다는 사실로 설명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반화시키기에는 아직까지 이론적 배경과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한다. 역전되었지만 경기가 상승한 경우가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장기금리 인하에 다른 요인이 있다면 3월말 연준이 통화정책을 온건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장기 국채수요가 증가한 것이 10년물 국채금리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기침체 판단을 위해서는 금리역전 지속기간(캠밸 교수는 경기침체 판단을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1분기 이상의 금리역전 기간이 관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만기별 수익률곡선(10년물-2년물 금리는 역전되지 않고 오히려 확대된 상황), 신용지표(美 회사채 신용스프레드 축소세가 지속되어 경기침체 위험이 높지 않음) 등 시장지표 변화들의 종합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우리가 이렇게 미국의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분석해야 하는 이유는 미국이 글로벌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출 중심 및 우리나라의 최대 우방국인 미국 경제에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나라도 가계 빚이 상당하며 아직 경기 침체 구간이라 금리를 올리기에는 부담이 되는데, 미 장기금리가 내려간다면 더욱 심한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 경제의 부실한 부분을 치료하고 건전하게 만들어 글로벌 경제 폭풍에 휩쓸려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2. 비은행 금융기관 성장과 리스크 관리 필요성

요약 :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고수익 상품을 취급하는 비은행 금융기관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금융시장에서 비은행 금융기관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기둔화 및 대출규제 등으로 비은행권의 자산성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편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채권 증가가능성이 높아져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자유로운 생각 및 의견:

국내 비은행 금융기관의 자산은 2018년 9월말 2423조원 수준으로 전체 금융기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3%로 12년대비 2.5% 정도 상승하였다. 이러한 이유는 저금리 기조로 고위험 고수익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은행권의 대출규제 강화등으로 대출수요가 비은행권으로 유입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순이익 또한 2018년 9월말 기준 17.2조원으로 은행의 순이익인 13.4조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업종별 ROA는 은행이 가장 낮고 보험, 상호금융, 증권, 여신전문, 저축은행 순으로 높다. 

비은행 금융기관은 최근 수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자산증가와 함께 양호한 이익을 실현하여 왔으나, 향후 경기둔화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연체율 또한 여전히 은행보다 2배이상 높은 상태이며 2018년 들어 연체율이 모든 업종에서 증가하고 있다. 경기둔화가 지속될 경우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여 대손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 리포트가 만들어진 이후에, 우리나라 여러 경제 지표가 발표되었는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 둔화가 더 이상 지나친 우려가 아니라 현실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연체율 증가가 유의미한 신호라고 여겨져, 금융회사들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대출자들에 대한 신용 재평가와 연체 자금에 대한 빠른 회수가 필요하다.   

 


위 리포트는 KDB 미래전략연구소 주간 KDB 리포트에서 발췌하고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인 글로, 상업적인 용도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주간 KDB 리포트는 http://rd.kdb.co.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투자Ma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