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즈호금융그룹의 「J-Coin Pay」 출시 및 시사점
요약 : 미즈호금융그룹은 자회사인 미즈호은행을 통해 2019년 3월 1일자로 QR코드 기반의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앱인 J-Coin Pay를 출시했다. 이는 기존 은행계좌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결제 및 수송금이 가능한 금융결제 플랫폼으로, 금융기관 및 편의점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들이 참여하였다. 미즈호금융그룹의 J-Coin Pay 출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경쟁과 명확한 비전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고 있는 사례라는 점에서 참고할 만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자유로운 생각 및 의견 : 점점 실물 화폐가 사라지는 캐시리스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미 우리 일상 속에서는 현금보다 카드 결제 비중이 만연해있고 이제는 카드를 대체하는 OO페이들이 사용되고 있다. J-Coin Pay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춘 것에 나아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새로운 금융결제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이해관계자들이 수집된 결제 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오픈 데이터 뱅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금융시장이 데이터 경쟁 사회로 접어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모습은 세계적으로 확장될 것이며 모든 산업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J-Coin Pay 출시를 보며 든 생각은 기존의 상품권 충전 방식과 핀테크 간편송금 방식을 결합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우리나라 은행들이 출시한 '앱카드'라는 플랫폼과 매우 유사한 방식이다. 예를 들어, KB에서 개발한 리브 앱에서 포인트를 통해 결제할 수 있고 어디로든 수금 및 송금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래서 미즈호은행이 출시한 이 앱은 크게 새롭게 와닿지는 않는다. 어떻게 보면 늦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도 이러한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시대 흐름을 따라오고 있고, 우리는 먼저 시작한 만큼, 금융결제 데이터를 이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 캄보디아 인프라시장 동향과 시사점
요약 : 캄보디아는 1990년대 이후 경제활동의 기반은 교통 물류 인프라 확충에 노력해 왔으나 외자유치에 애로를 겪고 있으며 인프라 수준도 여전히 미흡하다. 캄보디아는 인프라 건설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장기적인 관점하에 인프라 확충 및 외자조달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건설시장은 포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의 캄보디아 인프라 건설에 참여 중이다. 한국 건설업체들은 캄보디아 인프라시장 진출 시 EDCF 지원과 연계하거나 정부간 MOU 체결로 투자 안정성이 확보된 사업 참여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유로운 생각 및 의견 :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현재 가장 발전한 나라를 두 개를 꼽으라면 당연히 태국과 베트남이다. MSCI 지수에 따르면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와 같은 이머징 마켓이고 베트남은 프론티어 마켓이다. 그러나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는 아직까지 경제가 성장하지 못하고 있고 그에 따른 투자리스크도 크다. 그래서 외국 기업들이 이 세 나라에 진출하는 것은 아직 꺼리고 있다. 베트남과 같이 정부가 주도적으로 경제 성장에 힘쓰는 모습이 보이지도 않고 분명한 경제 성장 모멘텀도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는 인도차이나 안에서 경제 대국인 태국과 베트남 사이에 위치해있어 그 지리적 중요성이 점차 강조될 것이라 예상한다. 현재는 베트남과 태국 모두 저렴한 노동력을 통한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들이 성장하면서 베트남과 태국 사이의 교역 또한 증가할 것이다. 캄보디아 정부가 인프라 건설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프라 확충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것이 완성된다면 캄보디아는 새로운 생산기지로서 발전할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
그러나 여전히 캄보디아는 정치적으로 훈센이라는 인물에 의해 독재정치가 행해지고 있으며 언론자유의 탄압이 가장 심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독재자가 구심점이 되어 캄보디아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가장 초석이 되는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성공시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3. 폴더블폰, 화면 접어 스마트폰 미래 펼칠까
요약 : 최근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휴대폰 시장 내 수요 확대의 대안으로 폴더블폰이 부상하며, 주요 업체들은 차별화된 형태의 제품을 공개하고 출시 경쟁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폴더블폰 출시로 주요 부품들의 공급사슬 변화가 예상되며, 5G 시대 경쟁력을 갖춘 제품 출시를 위하여 스마트폰 부품, 통신, 미디어 등 업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자유로운 생각 및 의견 :
폴더블폰은 신기하기만 할 뿐 굳이 현재 스마트폰에서 무엇이 부족한 지 잘 느끼지 못하겠다. 그러나 Gartner에 의하면 고가 스마트폰 시장과 10인치 이하 태블릿 시장의 수요 일부를 대체하며 초기시장을 형성할 것이라 보인다. 그래서 폴더블폰이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 성장하게 된다면 디스플레이 측면에서 과거 스마트폰 부품과는 다른 새로운 부품이 필요하거나 대체된다. 그래서 새로운 2차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폴더블폰은 큰 화면과 고사양으로 무장하여 5G 시대에 새롭게 나오는 컨텐츠 구동에 최적화 되어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현재까지는 가격 경쟁력이 낮지만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에 보급될 만할 정도의 경쟁력을 갖춘다면 폴더블폰은 스마트폰 업계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줄 제품이 될 수도 있다.
위 리포트는 KDB 미래전략연구소 주간 KDB 리포트에서 발췌하고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인 글로, 상업적인 용도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주간 KDB 리포트는 http://rd.kdb.co.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거시 경제 리포트 > 주간 이슈 리포트(KDB)'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슈브리프] 4월 5주차 KDB리포트 (0) | 2019.04.29 |
---|---|
[이슈브리프]4월 4주차 KDB리포트 (0) | 2019.04.26 |
[이슈브리프] 4월 2주차 KDB리포트 (0) | 2019.04.26 |
[이슈브리프] 4월 1주차 KDB리포트 (0) | 2019.04.26 |
[이슈브리프] 3월 4주차 KDB리포트 (0) | 2019.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