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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10. 15:21 자유로운 경제동향

금리 스프레드란 서로 다른 두 채권의 금리 격차를 말한다. 채권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게서 일정한 비용을 제공하고 빌린 일종의 차용증서라고 볼 때, 금리는 이에 대한 비용이라고 볼 수 있다. 채권은 금리와 만기가 중요한데, 만기가 발행시점에서 일단 정해지는 반면, 금리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하게 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채권시장의 움직임을 볼 때 채권금리의 움직임을 보게되는 것이다.

금리 스프레드는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신용 스프레드로 분류된다.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란?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란 일반적으로 우상향하는 수익률곡선(만기가 길수록 수익률은 높아짐)은 단기금리 또는 장기금리의 변화에 따라 평평해지거나(장단기 금리스프레드 축소), 가팔라지는(장단기 금리스프레드 확대) 형태를 나타낸다.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축소되거나 확대되는 이유는 왜일까? 

이는 단기금리와 장기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단기금리는 주로 통화정책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반면 장기금리는 현재의 단기금리뿐만 아니라 미래 예상되는 단기금리의 변화, 추가로 ‘기간’ 프리미엄(기간이 길면 그만큼 위험이 노출돼 있고 이에 대한 보상인 금리는 높게 된다)의 변화에 의해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장단기 금리스프레드에는 현재의 통화정책, 미래 통화정책의 변화, 미래 경기변동에 대한 기대 등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장단기 금리스프레드가 확대될 경우, 미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다. 반대로 장단기 금리스프레드가 축소되거나 역전(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다)되는 경우 향후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본다.

◆신용 스프레드란?

신용 스프레드란 회사채 신용등급간의 금리 격차를 의미한다. 신용 스프레드는 투자자들이 기업의 신용위험에 대해 얼마나 위험프리미엄을 기대하는지를 측정하여야 하므로 일반적으로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 차이(우리나라의 경우, 회사채 3년 ‘AA-’금리 - 국고3년지표물 금리)를 측정한다. 이는 기업의 재무변수와 거시경제 변수의 변동에 따라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업의 자금사정을 살피는데 유익한 지표라 하겠다.

경기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할 경우 위험 프리미엄은 낮아지고 이에 따라 신용스프레드는 축소된다. 그러나 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할 경우, 위험 프리미엄이 높아져 신용 스프레드는 확대된다. 경기가 안 좋을 때, 상대적으로 개별 기업이 국가보다 더 위험하기 때문에 개별기업의 회사채 금리는 많이 오르는 반면 국가(국고채)의 금리 상승폭은 그만큼 크지 않기 때문이다. 2008년 말,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 우리의 신용 스프레드는 4%p를 넘으며 평균적인 신용 스프레드 1%p내외를 크게 상회했었다.

◆금리 스프레드의 쓰임새

금리 스프레드는 일반적으로 주가와 상관관계가 높다.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주가와 정의 관계를 갖는데 반해 신용 스프레드는 역의 관계를 나타낸다. 또한 거시경제지표에 대한 선행성이 높은 편이어서 주가지표보다 선행성이 더 뚜렷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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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10. 15:14 자유로운 경제동향

스프레드(spread)란 채권시장에서 발행 채권의 신용등급이나 잔존만기에 따라 덧붙여지는 가산금리를 말한다. 신용등급간에 스프레드가 확대된다면 기준이 되는 회사채의 수익률과 나머지 회사채의 수익률 차이가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들어 A+회사채수익률이 9.04인데 BBB+등급의 수익률이 9.81%라고 하면 스프레드는 0.77%포인트가 된다. 

채권시장에서는 스프레드의 단위를 bp(basis point)를 사용하는데 1bp는 0.01%이다. 금리차이가 0.77%라면 스프레드는 77bp가 되는 셈이다.

 

신용등급간 스프레드는 금융시장이 안정돼 금리가 떨어질때는 좁혀지는 반면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거나 금리가 올라가면 커지게 된다. 최근에는 시중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스프레드는 오히려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신용등급이 우량한 회사채는 채권안정기금이라는 매수처가 있는 반면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회사채는 거의 거래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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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10. 15:12 자유로운 경제동향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0&aid=0003222033

 

‘하방’ 표현 10차례 쓴 경제수석… “고용 여건도 여전히 불확실”

[경제낙관론 접은 靑]윤종원 간담회서 경기 둔화 인정 “경제가 나아지도록 하기 위해 정책은 강력하게 쓰겠다. 그렇지만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크다.” 7일 기자간담회에 나선 윤종원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news.naver.com

“경제가 나아지도록 하기 위해 정책은 강력하게 쓰겠다. 그렇지만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크다.”

7일 기자간담회에 나선 윤종원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하반기 경제 전망을 낙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경제 위기설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2분기(4∼6월)부터 경기가 개선돼 하반기엔 잠재성장률인 2% 중후반으로 성장률이 올라설 것이라는 당초 전망에선 한발 물러선 것. 특히 간담회 동안 10차례에 걸쳐 ‘하방(下方)’이라는 표현을 통해 경기 둔화 장기화 우려를 인정한 윤 수석은 경제활력 회복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등은 “대외여건 탓, 야당 탓만 하고 있다”, “재정 확장을 위한 물타기”라고 비판하며 소득주도성장 포기를 촉구했다.

○ “경제 하방 위험 장기화” 처음 공식화한 靑

윤 수석은 이날 “세계 경제의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하방 위험이 커졌다”며 “앞으로 대외 여건에 따른 하방 위험이 장기화될 소지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 회복세가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것. 청와대는 그동안 경제 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여 왔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4월 29일 수석·보좌관회의와 지난달 9일 취임 2주년 특별대담에서 거듭 “2분기부터 경제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에 대해서도 윤 수석은 “하방 위험을 감안하면 고용 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달 19일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하반기로 갈수록 고용 상황은 상당히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야당의 거센 비판에도 경제 낙관론을 고수하던 청와대의 태도가 미묘하게 바뀌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말부터.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비공개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동안 거듭 밝혔던 경기 개선 전망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7일 윤 수석이 간담회를 통해 인식 변화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청와대의 상황 인식이 바뀐 것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생각보다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윤 수석은 “최근 통상마찰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교역과 또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1분기 성장률(전 분기 대비 ―0.4%)의 원인을 분석해보니 대외 여건의 영향이 60∼70%로 가장 컸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경제 활력을 위한 대책으로 기존 정책 기조 변화보다는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를 제시하면서 “소득불평등이 높을수록 성장의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며 “분배지표가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어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3단계 투자 프로젝트로 10조 원 규모의 투자 확대 보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산업혁신 방향과 전략을 포함한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7월에서 6월 발표로 앞당기고 미래차 전략을 8월에 발표하고, 섬유패션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업종별 혁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어 “물류, 콘텐츠 등 서비스 산업 혁신방안도 하반기 발표할 계획”이라며 “규제혁신을 위해서도 규제 샌드박스, 네거티브 규제 방안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 野 “대외여건 탓 말고 경제정책 바꿔야”

동시에 청와대가 뒤늦게 경제 회복 지연 우려를 공식화한 것을 두고 재정지출 확대를 위한 명분 쌓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윤 수석은 “한국은행이 국민계정 기준연도를 바꾸면서 작년 국가채무비율이 기존 38.2%에서 36%로 낮아졌다”며 “정책 여력(policyspace)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재정건전성 기준인 국가채무비율 40% 선 유지 정책 재검토를 지시한 가운데 통계 산정 방식 변경으로 재정지출 확대 여력이 더 커졌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대해 기재부 차관 출신인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은 9일 성명을 내고 “경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세계 경제 부진 탓, 추경에 협조하지 않는 야당 탓만 하고 있다. 통계 조작에 가까운 주장”이라며 경제실정 청문회 개최를 제안했다.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절실한 것은 정책 변경”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 수석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일부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경우 추가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다.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에 대해선 “경제가 이렇게 엄중한 상황에서 정부가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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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10. 15:06 자유로운 경제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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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10. 09:23 자유로운 경제동향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19/06/397902/

 

기술상장 훈풍에…올 코스닥 진입 최대 예고 - 매일경제

상장준비 기업 작년보다 많아 최고기록 작년 101곳 넘을 듯 압타바이오 등 경쟁률 수백대 1 올 누적 공모금액도 7700억원 작년 같은기간보다 39% 급증

www.mk.co.kr

 

올해 코스닥 상장이 2005년 통합 한국거래소 출범 이후 사상 최대치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코스닥·벤처 육성 정책과 기술 기업 상장 등이 활성화된 결과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골프의류 업체 까스텔바쟉이 1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올해 들어 24번째 코스닥 입성으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까지 포함한 수치다.12일에는 압타바이오 상장이 예정돼 있다. 신한제5호스팩 등 스팩 3개사도 이달 상장을 앞두고 있다. 1월부터 6월 초까지 코스닥 공모금액은 총 76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8.53%가량 증가한 규모다. 올해 코스닥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회사는 57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개사 늘어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코스닥 상장은 스팩을 포함해 100곳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상장은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은 지난해 101곳이었으며, 스팩을 제외하면 2002년 이후 최대치인 81곳이 상장 문턱을 넘었다. 스팩을 빼고 올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회사는 16곳이며, 상장예심청구 기업은 46곳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기술성장 상장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술성장 기업은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치인 21개사에 달했다. 올해는 1월부터 지난 7일까지 5개사가 기술성장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했으며, 9곳이 상장예심청구서를 제출했다. 

기술성장은 기술성평가특례와 성장성추천 두 종류로 구분된다. 기술성평가특례는 기술평가 통과 시 일부 심사 요건이 면제되며, 성장성추천은 상장주선인이 성장성을 평가해 추천하면 상장이 가능한 제도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기술성장 기업 트랙 상장이 역대 최대로 예상된다"며 "조만간 기술특례평가 기업 중 사업모델 기반 기업의 최초 상장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모델 기업은 독창적 비즈니스 모델 기반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다. 현재 캐릭터 업체 캐리소프트와 집단지성 활용 번역 서비스 제공 회사인 플리토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상장 예정 회사 중에서는 압타바이오, 에이에프더블류, 펌텍코리아 등이 기대된다. 압타바이오는 항암과 당뇨합병증치료제 개발사로, 지난 3~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결과 663.03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최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상단인 2만5000원을 초과한 3만원으로 확정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압타바이오 성장성에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성장성 있는 기술특례 기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자동차 부품업체 에이에프더블류는 오는 19~20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실시하며, 펌텍코리아는 국내 2위 화장품 용기 제조 업체로 다음달 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밖에 보로노이, 티맥스소프트, 아벨리노랩 등이 하반기 코스닥 기업공개(IPO)가 기대되는 회사다. 보로노이는 폐암·뇌암·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사로, 최근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에서 단백질 분해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 회사는 1조2000억원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도 완료했다. 티맥스소프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며, 아벨리노랩은 미국 유전자 진단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이익 미실현 기업 상장인 `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 입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간편결제 서비스 회사 세틀뱅크와 대모엔지니어링, 한솔페이퍼텍, 아이스크림에듀 등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이 기대되는 회사다. 

길재욱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은 "규제 중심의 심사 관행을 기업과 투자은행(IB) 중심으로 개선했다"며 "앞으로 유망 혁신 기업과 유니콘 기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닥과 달리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침체된 분위기다.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코스피에 상장한 회사는 포스코케미칼, 현대오토에버, 드림텍, 더블유게임즈, 우리금융지주 등 5곳에 불과하다. 이 중 포스코케미칼과 더블유게임즈는 이전 상장이며,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이 지주사로 전환하며 새롭게 상장한 사례다. 순수한 의미의 상장은 2곳뿐이다. 

posted by 투자Master
2019. 6. 7. 11:05 자유로운 경제동향

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멕시코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연일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이날 다우 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81.09포인트(0.71%) 상승한 2만5720.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34포인트(0.61%) 오른 2843.4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40.08포인트(0.53%) 뛴 7615.55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멕시코가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양국이 불법 이민자 문제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란 보도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블룸버그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불법 이민을 앞세운 멕시코 관세를 보류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국 협상 대표는 워싱턴에서 이틀째 논의를 지속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양측 협상단이 미국의 이민 요청자 추방 권한을 강화하고, 멕시코의 이민자 유입 방지 억제 노력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는 방위군 6000명의 과테말라 국경 지역 배치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다만 "이는 최종안이 아니며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안을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회담 결과에 만족스럽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준이 금리를 낮출 것이란 기대도 이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존의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이 한몫했다. ECB는 기준금리 등 정책 금리를 동결하고, 현재의 금리 수준을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올해 말까지 현 수준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했던 데서 기간을 6개월 연장한 것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포워드 가이던스가 금리 인상 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는 다소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회담 직후 추가 관세 시행을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힌 가운데 중국 상무부가 미국이 주장하는 대(對)중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크게 부풀려졌다고 지적한 것이다. 상무부는 중국에서 제조되는 부품의 부가가치 등을 모두 따져 볼 때 지난해 미국의 적자 규모는 미 행정부가 밝힌 4190억달러의 37%에 불과한 1530억달러로 추산된다고 했다. 

이날 경제 지표는 혼재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1만8000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 늘어났다. ADP 민간 고용 지표가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한 데 이어 고용 지표가 또 한 차례 후퇴한 셈이다. 지난 1분기 비농업 생산성 확정치도 전분기 대비 연율 3.4%(계절 조정치) 상승했지만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 3.6% 상승보다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지난 4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2.1% 감소한 507억9000만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508억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지난 3월 무역적자는 500억달러에서 519억1000만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유가 반등에 힘입어 에너지가 1.73% 상승했다. 기술주도 1.09% 올랐다. 종목별로는 보험업체 시에나가 회계연도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26% 폭등했고, 식품회사인 JM스머커가 매출 부진에 2% 선에서 하락했다.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을 20.8%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99% 하락한 15.93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ECB의 정책금리 동결과 이탈리아·미국계 자동차업체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합병 무산 등에 반응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50 지수는 3338.41로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6% 하락한 5278.4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도 1만1953.14로 거래를 마쳐 0.23% 내렸다.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 오른 7259.85를 기록했다.

posted by 투자Master
2019. 6. 4. 14:56 자유로운 경제동향

미국의 10년만기 국채금리 급락으로 장단기금리차가 축소, 또는 역전되면서 경기침체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단기금리차는 향후 경제에 대한 채권시장의 예상을 반영한다고 한다. 단기금리에 비해 장기금리가 높고 그 차이가 크 면 클수록 앞으로 경제가 좋아져서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는 것이고, 반대로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은 장단기금리의 역전은 앞으로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시장예상을 나타낸다. 이때 사용되는 장기금리는 미국의 10년만기 국채금리, 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 혹은 3개월만기 국채금리이다. [그 림1]에서 장단기금리차의 추이를 보면 1990년 이후 세차례 경기침체 시기 직전에 장단기금리차가 역전된 것을 볼 수 있 다. 이번에도 10년과 3개월 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주장이 많아지고 있는데, 우리는 그렇게 예단하 기 어렵다고 본다. 10년과 3개월 금리는 역전됐지만 10년과 2년 금리는 아직 역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거 세차례 경기침체 시기에는 10년과 2년의 금리역전이 먼저 나타나고 뒤이어 10년과 3개월의 금리역전이 나타났다. 그런데 이번에 는 10년과 2년 금리역전없이 10년과 3개월 금리역전이 먼저 나타났다. 이를 놓고 해석은 엇갈린다. 과거에도 10년과 2년 금리차보다 10년과 3개월 금리차가 경기침체를 더 잘 예측했다고 보는 쪽에서는 최근 10년과 3개월 금리역전을 ‘채권시장이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또 다른 주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연준이 양적완화를 하면서 채권을 대거 매입했고, 또 최근에는 자산축소 프로그램을 중단하면서 보유채권 매도를 줄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즉 미연준의 채권시장 개입으로 장기금리가 많이 낮아졌고 만기가 짧을수록 미연준의 영향을 덜 받았다. 특히 만기가 아주 짧은 3개월은 양적완화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 이 관점에서 보면 장단기금리차가 예전처럼 경기침체를 예측하는 능력은 상당히 떨어졌다고 봐야 한다.

 

경기침체가 오냐 안 오냐는 결론이 나지 않는 논란은 그만두고 경제지표에 집중해보면, 미국의 2분기 GDP에 주목해야 한다. 1분기 미국의 GDP성장률이 3.1%로 높았지만, 소비의 성장기여도는 0.9%에 불과했고 재고를 뺀 투자의 성장기여 도는 0.2%에 불과했다.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갖고 다음 분기 GDP성장률을 예측하는 애틀란타 연준의 GDPNow는 [그 림4]에서 보듯이 1분기 GDP성장률에서 소비와 투자가 부진하다는 것을 정확하게 예측했다. 발표된 1분기 GDP에서 소 비와 재고를 제외한 투자는 [그림3]에서 보는 것처럼 2013년 이후 가장 부진했다. GDPNow의 2분기 GDP 예측치를 보 면 소비는 성장기여도 2% 수준을 회복했지만 투자는 여전히 회복을 못하고 있다. 여기에 1분기 0.6%포인트 성장률에 기여했던 재고의 증가가 2분기에는 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2분기 GDP성장률은 1.2% 정도에 그칠 것 같다. 우리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지만, 2분기 GDP성장률이 낮게 나오면서 미연준 에 금리를 인하하라는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본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미연준도 금리를 조절해야 한다면 빨리 할 것이기 때문에, 낮은 성장률에 맞춰 금리를 낮춘다면 7~10월 사이에 있는 3번의 FOMC에서 낮추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는 최근 미국 채권시장의 금리 움직임을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목소리로 해석하지 않고, ‘연준이 이번 여 름과 가을 사이에 1~2차례 금리를 인하한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posted by 투자Master
2019. 5. 29. 16:20 자유로운 경제동향

  

미국 재무부는 28일(현지시간) 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유지했다. 하지만 외환 정책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현재 평가 기준 3개 요소 가운데 한국이 1개(경상수지 기준 초과)에만 해당한다며 올 하반기 환율보고서 발표 시점에도 현 상황을 유지하면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이날 2019년 상반기 ‘환율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나라는 한국, 중국, 일본,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9개국이다. 지난해 하반기 보고서 당시 6개국보다 늘었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도 관찰대상국으로 유지됐다.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된 나라는 없었다.

환율보고서는 미 정부가 주요 교역국의 외환 정책을 평가하는 자료다. 재무부는 종합무역법(1988년)과 교역촉진법(2015년)에 따라 주요 교역국의 경제·환율정책에 관한 보고서를 매년 반기별로 의회에 제출한다. 검토 대상 교역국은 기존 12개국에서 이번에 21개국으로 늘어났다.

판단 기준은 1)지난 1년간 200억 달러 이상의 현저한 대미 무역 흑자 2)국내총생산(GDP)의 2%를 초과하는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 3)12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매수하는 지속적·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이다. 예년까지 사용해온 기준이 일부 변경됐다. 경상수지 흑자 요건은 지난해 ‘GDP의 3%’가 기준이었으나 이번에 ‘GDP의 2%’로 조정됐다. 외환시장 개입 요건의 경우 지속 기간이 ‘12개월 중 8개월’에서 ‘12개월 중 6개월’로 바뀌었다. 또 주요 교역국의 범위는 기존 기준에선 교역 규모가 큰 12개국이 해당됐으나 이번에 총 400억 달러를 충족할 경우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 같은 3가지 요건 중 2개를 충족하거나, 대미 무역흑자 규모와 비중이 과다한 국가의 경우 여타요건 충족 여부와 관계없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179억 달러로, 기준(200억 달러)을 밑돌았다. 또 한국 외환 당국은 지난 3월 말 처음으로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 일방적으로 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3가지 요건 가운데 지난해 GDP의 4.7%였던 경상 흑자 1가지만 요건에 해당한다.

재무부는 “현재 한국이 2015년 제정된 법(교역촉진법)의 세 가지 기준 중 하나만을 충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재무부는 다음 보고서 시점에 이것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관찰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905294472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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