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투자Master
자본에 대한 시각을 키우기 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2020. 1. 16. 00:36 재무관리
posted by 투자Master
2020. 1. 11. 14:07 카테고리 없음

<시험 방식>

1교시 인성검사

2교시 NCS+직무시험

3교시 논술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성검사는 솔직하게 하면 되고

시간은 40분 정도 주어집니다.

오엠알 교체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시간내에 풀 수 있어요

(오엠알 교체했어도 시간내에 했음ㅎ)

2교시 NCS랑 직무시험

쉬는시간 없이 연속해서 이루어지므로

화장실 다녀오는게 중요합니다

NCS는 50문제 60분

직무시험은 30문제 25분

였던거 같은데

언뜻보면 NCS 시간 널널하네 생각할 수도 있지만 NoNo

자세한 건 뒤에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마지막 논술은 농업관련, 금융관련, IT관련

이렇게 3개의 주제가 나오는데

그 중 자기가 가장 자신있는걸 쓰면 됩니다.

시간은 40분으로 제목은 안써도 되나

밑에 페이지수 (1/3, 2/3, 3/3)를 꼭 써야 함!

안 쓰면 탈락인지는 모르겠지만

꼭 쓰라고 강조하니 논술 다 쓰시면 꼭 그거 쓰시고 나오시길~

아 그리고 수험표 뽑아오라고 하는데

굳이 뽑아오지 않아도 됐습니다

책상에 수험번호 다 적혀 있었음!!

<시험 후기>

(여기서부터는 음슴체와 반말로...)

전체적인 평은


인성 무난

NCS 극헬

직무 헬

논술 무난


이였다.

1교시 인성을 볼 때만 해도

음 여유로워~ 이랬는데

2교시 NCS에서 진짜 농협은 역시 농협이다 싶었음

일단 이미 앞서 은행 3개 필합해서

너무 자신만만해 있던 지라

공부를 덜 해갔기도 했지만

이게 시중 문제집으로 커버가 되는 문제들인가 싶었음

언어/수리/문해 이렇게 구분되어 있지도 않고

한문제에 여러개가 섞여 있는 느낌이였고

한국은행 통계자료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자료가 너무 많아서

자료를 이해하는데도 시간이 엄청 오래걸림

게다가 다른 시험과 달리 여기는

'풀지 못한 문제는 안 푸는것이 좋습니다.'

라고 하는 바람에

찍으면 안될거 같아서 더 신중하게 풀었더니

60분동안 26문제 품...ㅎ

여기서 일단 1차 망했음을 느끼고

직무라도 잘봐야지 했는데

왠걸 직무에서 농업법이 나오네..

농협조합에 대해서 나오고...

하나도 몰라서 일단 다 안풀고

넘어갔더니 IT역량을 보려는지 IT문제도 엄청 나왔음...

30문제 중에 그런 문제가 앞에 9개 있었고

뒤에 21문제는 죄다 경제였는데

(금융은 옵션관련 문제 하나 나온듯...?)

경제문제도 만만치 않았음...

거시가 주로 나오는 은행들의 특성과 달리

미시밭이여서 대비 안했다가

2차 망함이 도짐

어찌됐건

모르고 헷갈리는 건 찍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아는것만 풀었더니

한 10문제 빈칸이 남았음

이렇게 하면 안될거 같아서

1-9번 중

대충 몇개 찍어서 냈음...

그랬더니 한 5문제 공란으로 낸거 같음

나중에 뒤에서 걷을 때 살짝 보니깐

직무는 모르겠지만 NCS는 다들 다 체크했던데

그게 알아서 푼거지 찍은건지 알 수 없지만

텅 빈 내 omr이 너무 초라해보였음...

3교시 논술은 이번에 주제가


1. 농협의 공익적 방안

2. R의 공포에 따른 금융위기의 정의와 변화 구조

3. 블록체인 관련

(3번은 아예 안읽어서 잘 모름ㅠ)


이렇게 나왔는데

전날 농협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해 갔지만

다 까먹었기에 그냥 금융위기에 대해서 썼음

여름방학부터 열심히 읽은 기사 내용 짬뽕해서 썼는데

이미 2교시에서 망했다는 생각에 쓰니깐

아주 술술 잘 쓰여져서

끝나기 5분 전에 2장 채우고 완료했던거 같음


시험보고 나와서

오카방이랑 자소설채팅방 보니깐

다행히 나만 반타작으로 푼게 아니라서 위안은 됐으나

여기 이렇게 시험 많이 보게 하고 고작 3배수 뽑는다고 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음ㅠ

그리고 논술이 술술 써지기는 했는데

정말 술술 써지기만 하고 내용은 안맞는거 같아서

약간 3차 망한각이...

그래도 직무에서 아쉬워서 모르는거 찍은게

다행히 틀린건 없는거 같아서

posted by 투자Master
2019. 10. 30. 19:37 카테고리 없음

ZappRx

미국에서 희소병 질환에 대한 약을 처방받으려면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여 환자는 돈과 시간을 많이 소비하게 된다. Barry는 자신의 동생이 간질약을 처방받는 데 15개월이나 걸린 경험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ZappRx를 설립했다. ZappRxspecialty drug를 처방받기 위한 서류를 자동으로 작성해주고 약국과 약품 종류를 보여주는 플랫폼이다.

BarryOrbitMatrix라는 두 비즈니스 모델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Orbit은 제약회사를 대신하여 한 가지의 희소병에 대한 specialty 약품 처방 주문을 자동화해주는 허브이다. 제약회사의 처방전에 대해 환자와 상담하는 콜센터를 운영해야 한다. 카테고리당 한 개의 제약회사만 계약을 맺을 수 있어 다양성이 결여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MatrixOrbit이 콜센터를 운영하며 환자와 조율하는 수고를 덜고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며, Barry는 향후 5년간 수익이 나지 않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예측했다. 이러한 예측에 대해 제약업계 전문가는 이러한 시도는 전무후무하며 비교군이 없어 5년보다 더 걸릴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Barry를 제외한 ZappRx 경영진은 30% 정도의 괜찮은 마진과 비즈니스 모델의 현실성을 이유로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Barry는 더욱 도전적인 사업모델이며 실현되기만 하면 Orbit보다 3배 이상의 수익이 기대되는 Matrix 모델을 원한다.

Barry는 지금당장은 Matrix 사업모델을 실행하기보다는 Orbit 모델을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로 자금의 문제이다. ZappRx는 시리즈 A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으로 수익성을 어느 정도 투자자에게 인증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Matrix 사업을 실행하게 된다면 비즈니스 모델 검증을 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ZappRx의 부도 위험은 더욱 커지게 된다. 두 번째로 경영진의 반대이다. COO, CFO를 포함한 제약업계 조언자들까지도 사업모델의 불확실성과 리스크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Matrix 모델을 무리하게 실행한다고 해도, 경영진의 의지가 없으면 사업은 제대로 실행되지 못한다. Barry는 경영진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 셋째로, 비즈니스 모델의 결함이다. Matrix 모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약회사가 ZappRx의 처방 데이터를 사야 한다. Barry는 제약회사가 PBM과 협상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구입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가설은 검증되지 않았으며 경영진을 충분히 설득시키지 못했다.

BarryMatrix 모델을 실현하고 싶다면, 먼저 Orbit 모델로 수익을 내는 데 성공하여 어느 정도의 현금을 쌓아둘 필요가 있다. 이러한 현금을 바탕으로 투자를 해야지, 스타트업이라고 해서 외부 투자자들의 자금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Matrix 모델이 만약 실패한다면, Orbit 모델을 지속해서 수익을 내면 된다. Matrix 모델이 성공한다면, 내부 자금을 이용했으므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이상을 좇는 데에만 조급해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는 안목이 Barry에게 필요한 것 같다.

특수약 처방에 대한 절차의 복잡성이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이슈가 된 적이 없어 쉽게 공감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Barry가 만든 플랫폼 비즈니스도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나 기술만큼이나 인적 자원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했다. Barry가 처음에 CTO, 즉 최고기술책임자를 채용을 잘못하여 회사에서 돈이 필요 이상으로 지출되고 있었다. 스타트업은 대기업과 달리 규모와 자금력이 작아 CTO가 직접 프로그래밍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전 CTO는 자신이 해야 할 플랫폼 제작을 외주를 주고 있었는데, 이로 인한 비용 지출이 상당했을 것이다. CEO의 역할은 모델 구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이를 감독하고 자기 일처럼 챙겨야 하는 것도 필수적임을 배울 수 있었다.

 

posted by 투자Master
2019. 10. 16. 14:33 카테고리 없음

회사가 지원자에게 원하는 것

1위 직무 적합성, 직무역량

직무 역량, 직무 경험, 직무 태도, 직무 관심

2위 조직 적합성, 협업역량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조직 경험 및 이해

3위 기업 적합성(기업 로열티)

인재상, 지원동기, 기업산업 관련 지식 및 트렌드

--> 잘하는 것, 잘 어울리는 것, 사랑하는 것

떨어질 이유를 없애는 작업, 변수를 없애는 작업

 

자소서 = 찌라시, 매력적인

1 임팩트(희귀한 경험)

2 슬로건(제목) - 기억되기 위해

3 나의 가치보다 회사의 이익을 말해라

4 자소서와 키스해라

나는 당신에게 필요한 사람입니다, 

 

 

간절함! 쉽게 지치지 않는 인내심! 

1 가장 기본은 글솜씨! 임팩트를 가지기 위해서는. 흔히 말하는 필력!

남들과 다른 경험을 한 걸, 의외로 나는 남들과 비슷한 자소서를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 와우!

 

2 헤드라인에 3초간 눈이 머무르게 해야, 사람들은 요약을 30초간 읽고, 다 읽는데 3분이라는 시간을 쓴다.

뻔하게 요약해버리면 본글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리고 뒤에 글을 읽기 싫게 만든다. 

소제목을 진짜 잘 써야 하네, 궁금하게 만들 수 있게. 

 

3 자기의 잘남이 기업에게 주는 이익을 말해야 한다. 

실패를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있다.

기업은 자랑뿐인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다. 

 

같은 스토리를 가지고도 지원하는 기업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해석해서 적어야 한다. 

삼성은 능력지향주의,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 일 처리 하나는 잘합니다! 강조하기

현대는 불도저 정신, 예정과 틀어졌을 때 우직하게 노력해서 결국 완수, 밤을 새가며 노력

LG는 사람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조율 화합

 

워딩의 맞춤화 : 자소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3~4가지 정도로 준비해

기업의 인재상에 나오는 핵심 단어를 자기가 쓴 버전 중 어울리는 내용과 조합해 제출

지원동기는 '그 회사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이야기'

우수한 사람은 잘난 사람이 아니라 우리 회사와 맞는 사람이다. 

 

4. Keep It simple and short 단순하고 짧게 표현해라

하고 싶은 말이 너무 ㅁ낳은 자소서는 안 된다. 

여러 문항으로 이루어진 한 편의 소설! 

완성 : 더 뺄 것이 없는 상태. 빼고 빼고 또 빼서 직관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메시지를 채용담당자의 머릿속에 남기는 것.

소설을 쓰듯이 구상을 해라. 

자소서를 쓰기 전에 자기가 전할 핵심 메시지를 미리 정한다.

현대 불도저 정신으로 하면

성장과정 : 인내심

장점 :  일을 완수하는 자세

프로젝트 경험 : 어떤 악조건속에서도 일을 완수했던 경험

입사 후 포부 : 현대의 불도저 정신을 계승하는 일꾼이 되겠다

 

자소서 80% 이상 적어야 한다

백화점식 경험, 스펙 나열하지마

틀에 박힌 스토리 실헝

추상적 문장과 미사여구 싫어

회사명 틀리는 건 절대 안 된다

군대경험, 조 발표, 동아리 경험 쓰지마라. 

                                                                                                                                                                                                                                                                                                                                                                                                                                                                                                                                                                                                                                                                                                                                                                                                                                                                                                                                                                                                                                                                                                                                                                                                                                     

 

 

 

posted by 투자Master
2019. 10. 13. 13:55 투자금융

*본인의 생각대로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나름 조사하고 경험하고 보고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 반박하는 것은 감사한 피드백으로 받겠지만, 욕설 및 일방적 비방의 피드백은 자체 검열하겠습니다. 

 

Q: 너 어디 취업하고 싶니?

A: 금융권이요!!

.... 오답입니다.

 

Q: 너 어디 취업하고 싶니?

A: 대기업이요!!

.... 오답입니다.

 

Q: 너 어디 취업하고 싶니?

A: 기업금융을 할 수 있는 은행, 증권, 캐피탈에 취업하고 싶어요!

[정답]입니다.

 

자신이 무슨 직무에서 일하고 싶은 지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에 무슨 직무들이 존재하는 지, 그것의 특성이 나와 맞는 지를 알아봐야겠죠?

흔히 이러한 활동을 '진로탐색' 활동이라고 부릅니다.

여러분이 성격검사(MBTI 등), 학교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알아본 내용과 실제 직무가 일치하는 지를 꼼꼼히 따져봐야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당신은 진정한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아십니까?

이거는 20대 청년이 바로 알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알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일단 성격이 나열된 단어가 있는 설문지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주변 친구, 부모님, 팀 활동하면서 만난 사람 등 주변에 양해를 구하고 설문지 작성을 부탁해보세요.

자신과 친함의 정도에 따라서 다른 성격이 나올 겁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말이죠, 모든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인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겹치는 성격 단어가 있다는 말이죠. 참 신기하지 않습니까? 

자신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성격 단어일 수도 있지만, 의외인데? 라고 생각되는 단어도 있을 겁니다.

무서워하지 마세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냥 받아들이세요! Just Accept it! 그것이 타인이 본 당신의 성격입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타인의 시선이 무조건 옳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인정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성격을 알았으면, 이제 자신의 강점을 알아봅시다.

왜 강점이냐구요? 여러분이 어떤 직무를 선택했을 때, 그것을 잘하고 싶으세요, 그저 그런 수준으로 하고 싶으세요?

현대 사회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아니 범위를 더 좁혀서 금융권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각자가 정하는 '성공'의 기준이 있을 겁니다. 

그것이 돈이 될 수도 있고, 명예, 취미활동, 자유 등 다양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성공을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까요?

자신이 잘하는 것을 반복하여, 더 잘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그 첫 번째 실마리가, 자신의 강점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갤럽 Strength Test를 이용해서 테스트를 하고 리포트를 받아보세요. (유료)

자신의 성격과 연관지어 강점을 말해주는 데, 이것을 이전의 설문지 결과와 함께 보세요. 

자신에 대한 확신이 생길 것입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그렇다면 이제 무엇을 해야할까요? 자신과 맞는 직업을 찾는 일입니다. 

일단 금융권 한정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은행 - 시중은행, 저축은행, 특수은행

증권 -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

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

캐피탈 - 기업금융: KDB, IBK, 신한  리테일금융: KB, 현대, 롯데, 아주, ...

금융공기업 - 한국투자공사, 한국거래소,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행정공제회, 한국교직원공제회, ...

협회, 중앙회 - 금융투자협회, 농협중앙회, ...

매우 다양합니다. 이 중에서는 영업 중심으로 인센티브(성과급)제가 강한 직무도 있고, 안정적으로 정년까지 보장되는 직무도 있습니다. 

무슨 직무를 선택해서 갈 지에 대해서는 이제 직무 하나 하나를 뜯어보면서 알아보면 되겠습니다.

제일 먼저 할 일은 각 회사의 조직도를 보고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증권의 경우 WM, 리테일 파생, IB, ECM, IPO 등 부서명을 의미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은행, 캐피탈, 자산운용, 금공, 협회, 중앙회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이를 파악해야 합니다.

연봉이 어떠니 워라밸이 어떠니 이런 건 나중에 고려할 시기가 있습니다. 합격 후 우선순위를 정할 때 고민해볼 겁니다.

인터넷 검색(잡플래닛), 학교 멘토링, 취업설명회, 취업상담회 등 위에 기업들과 관련있는 곳은 어디든지 가십시오.

아마 대부분 서울에서 할 겁니다. 지역 혹은 학교 레벨 때문에 설명회 가기가 어렵다고 하신다면, 

그래도 와야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모든 기회에 참여할 수는 없겠지만 시간이 된다면 와서 하나라도 더 듣고 질문하고 가는 게 당신에게 좋습니다. 

유튜브를 보면 '현직자 인터뷰'를 해라고, 회사 점심시간에 물어봐라고 하는데, 사실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취업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인 3월과 9월에 많은 기업에서 설명회를 합니다.

공동으로 개최하기도 하고 (잡 페스티벌) 단독으로 강의실 빌려서 하기도 합니다.

높은 레벨의 학교에서는 금융회사들의 취업설명회는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수협중앙회가 취업설명회 하신 거 들어보신 분 있으신가요? 많이 없으실겁니다.

왜냐하면 수협중앙회가 취업설명회를 공개적으로 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K대 취업센터에 공고 띄우고, 학교에 전단지 붙이고 끝이었습니다. 그래서 상당수의 학생들은 설명회 존재여부조차 몰랐겠죠.

굳이 홍보를 하지 않아도 시즌이 되어서 공고를 올리면 학생들이 찾아오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소수의 인원을 채용하기 때문인 이유도 있구요.

그런데 이제 채용설명회를 차츰 늘려나가겠다고 말한 것을 보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취업설명회에 가서 이제 좀 듣다보면 이제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이후에는 자신이 모르는, 궁금한 것에 대한 질문지를 미리 작성해 가십시오. 그래서 현직자에게 물어보세요.

현직자 인터뷰를 할 필요가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채용시즌마다 기업들이 현직자를 통해 상담을 해주는데 굳이 회사 앞에 찾아가서 쪽팔림을 감당할 이유가 저는 없다고 봅니다.

채용설명회에도 인사팀이 오는 경우, 현직자가 오는 경우 두 가지로 나뉩니다.

보통은 두 그룹이 모두 오기도 하지만, 질문 전에 답변자가 어디서 일하는 지 조심스럽게 여쭈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사팀은 채용제도와 간접경험한 직무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있지만, 전혀 모르는 직무에 대해서는 답변을 해주기가 어렵고 부정확하기 때문입니다.

채용상담회가 질문을 하기에 가장 최적의 기회입니다.

왜냐하면 현직자와 1:1로 상담을 할 수 있으며, 공개적으로 묻기에는 좀 민감한 질문도 조심스럽게 물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자신의 성격 = 직무 이렇게 매칭이 되었다면, 이 직무를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할 지에 대해 알아볼 차례입니다.

필기전형, 면접전형에 대한 정보와 같이 해당기업 특징적인 채용정보가 있습니다.

정량적인 스펙, 흔히 서류를 통과하기 위한 기본자격이 있습니다.

정성적인 스펙, 자소서에 녹일 경험 및 경력이 필요합니다. 

정량적인 스펙은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을 맞추면 됩니다. 컴퓨터활용능력, 한국사자격증, 토익, 오픽 같은 것입니다.

금융권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이 많이 생각하는 것은 금융 관련 자격증입니다.

자신의 직무에 해당되는 자격증은 가산점입니다만, 그렇지 않은 자격증은 평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금융공기업에 취업하려고 AFPK를 따는 행동은 아무 관련성이 없습니다.

AFPK는 재무 설계와 관련된 자격증인데, 금융공기업에서는 이러한 일을 하는 직무가 극히 드물고, 은행에서 선호하는 자격증입니다.

금융공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중급회계, 재무관리를 한 번이라도 더 복습하여 필기전형 통과에 목숨을 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왜냐하면 금융공기업은 서류는 관대하게, 필기는 깐깐하게, 면접은 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지원할 기업과 직무와 관련있는 자격증을 취득하시길 바랍니다. 아니라면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자격증 하나라도 더 있어서 자기위로를 하는 것은 취업에 아무 쓸모 없습니다. 전략적으로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 자격증이 어떠한 직무와 관련이 있는 지 정도는 찾아보고 공부를 시작하는 게 바람직할 것입니다.

(누구에게는 당연할 말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주변에 그렇지 않게 행동하는 친구를 보고 하는 말입니다.)

자격증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인턴 경험입니다. 해당 직무를 미리 해보고 온 지원자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해당 직무를 하지 못했더라도, 관련 직무라도 했으면 일단 봐주기는 합니다.

4년 졸업 후 아무 경험없는 쌩 신입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학점 4점대 無인턴 vs 학점 3점 중반 有인턴.

이제는 후자가 훨씬 인정을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후자는 이미 다른 기업에 의해 한 번 검증이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인턴 경력이 무조건 많아야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인턴 기간이 길어질 수록 나이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기업에서 나이를 왜 볼까요? 왜 늦은 나이에는 취업이 잘 안 된다고 걱정하는 글이 많을까요?

바로 기업도 사람에 의해 돌아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후배인데 자신보다 5살 많다면, 지시하기에 부담스러운 것이 유교가 오래지배했던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입니다. 

나이가 고민이신 분이라면 공기업 취업을 적극 권장해드립니다.

나라에서는 나이에 따른 제한을 하지 마라고 정책적으로 실천중이며, 이를 가장 잘 받아들이는 곳은 공기업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공기업 취업 후기를 보면 30대 중반도 취업하고 어떤 곳은 40대도 신입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보셨을 겁니다.

따라서 인턴 경력은 1~3회면 충분합니다.

사실 운이 좋게 자신이 신입 채용시 지원할 직무를 처음 인턴할 당시에 할 수 있었다면, 1번으로 족합니다. 

3번까지 했을 정도라면, 마지막에는 자신이 지원할 직무를 경험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보통은 첫 번째 인턴 때 자신이 하고 싶은 직무를 하시는 경우는 잘 없을 겁니다.

첫 인턴 이전에, 이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교내 동아리, 학회와 같은 활동을 하여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금융권 인턴을 지원하고 싶으십니까? 위의 활동들을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허들이 낮은 활동입니다. 

이제 인턴을 지원해서 합격이 되어 경험을 했다면, 이후 자신이 원하는 직무가 나올 때 다시 인턴을 지원하십시오.

6개월 휴학하는 것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은 시대입니다.

방학 인턴도 많으니 잘 알아보십시오. 5월, 6월, 11월, 12월부터 공고가 뜨기 시작합니다.

 

사실 여기 까지 왔다면 이제 취업은 따 놓은 당상입니다.

자격증, 학점, 경험 및 경력을 바탕으로 자소서 및 면접 대비했고, NCS 혹은 전공필기 시험보는 곳은 4학년 1학기부터 준비합니다. 이르면 3학년 2학기. 

교환학생도 2~3학년 때 갔다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외 경험이 있으면 자신이 풀 스토리가 하나 더 생기니까요. 그래도 가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다오시면 안 되고, 증명할 수 있는 무언가를 남기고 오시면 더 좋습니다.

저는 50일간 16개국을 홀로 여행했던 점을 도전적이고 계획적인 성격과 함께 면접에서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성격과 관련된 직무에 간다면 분명 플러스 요인이겠죠.

결국 스토리를 만드는 것은 여러분 자신의 일입니다. 취업 컨설턴트가 어떻게 해 줄 부분이 아니라는 겁니다.

On your own을 만드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자소서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두괄식이나 소제목과 같은 방법론은 대규모 채용이라는 상황에서 유효한 스킬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사실 이러한 내용은 남자는 군대갔다온 직후, 여자는 2학년 때부터 듣고 실천하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1학년 때는 다들 놀기 바쁘잖아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도 해야하고.

군대 빨리 갔다오면 좋은 점은 철이 들고 난 후에 자신이 취업을 준비할 시간이 길다는 점이겠네요.

말이 길었는데 모두 자신만의 성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투자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IPO  (0) 2019.06.18
투자금융 칼럼  (0) 2019.06.18
헤지펀드, CB와 스팩의 의미  (0) 2019.06.14
투자은행의 이상적인 수익모델  (0) 2019.05.28
posted by 투자Master
2019. 7. 23. 10:53 이슈토론(매일경제)

들어가는 말

최근 들어 흉악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형제 폐지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사형 집행 이후 22년간 사형집행이 없었던 `사실상 사형폐지 국가`로 분류된다. 사형제 폐지 반대 측에선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인 `위하력` 차원에서도 법정 최고형인 사형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형제가 생명권을 침해할 수 있으며 자칫 오판으로 무고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다는 반론도 거세다.


■ 찬성 / 김준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형벌의 속죄·회복 기능못해…정치적 악용과 오판 우려도 

사형제 존치에 찬성하는 이들의 가장 주요한 논거는 잔혹한 범죄에 맞서려면 사형제라는 강력한 형벌제도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형벌이 가진 범죄에 대한 응보적 기능과 범죄 예방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사형제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은 우선 이론적인 수준에서부터 의문시되는 점이 있다. 우선 다수의 법사회학자들의 적잖은 연구에서 사형제가 잔혹한 범죄에 대한 예방적 기능을 충분히 달성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사형제의 응보적 기능을 강조하는 주장도 결함을 내포한다. 형벌은 범죄에 대한 응보적 기능과 범죄 예방 기능뿐 아니라 속죄·회복 등의 기능도 중요한데 사형제는 속죄·회복적 기능을 전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잔혹한 범죄에 맞서기 위해 강력한 형벌제도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인정하더라도 그 수단이 꼭 사형제도여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오히려 사형보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더 무거운 형벌일 수 있다. 

이론적인 측면뿐 아니라 사형제가 실제로 운용될 때의 `위험`에 대해서도 지적이 필요하다. 사형제의 대상이 되는 주요한 범죄 유형은 정치·사상범과 특수한 흉악범죄가 대부분이다. 역사적으로 권력자가 정치적 반대파나 소수파를 제거하기 위해 사형제를 악용한 사례는 수없이 많다. 우리는 소크라테스, 예수그리스도, 잔 다르크, 토머스 모어, 이차돈, 조광조, 김대건, 조봉암을 기억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지탄을 많이 받는다는 이른바 `흉악범`의 경우도 사안이 간단치 않다. 같은 수준의 범죄를 저지른 흉악범이라도 가해자의 인종, 종교, 사회적 계층에 따라 사형 선고가 차별적으로 적용됐음을 논증한 경험적 연구 결과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사형제 폐지가 가장 필요한 이유는 사법부의 오판 가능성 때문이다. 우리는 사법제도의 흠결 가능성을 인정하고 `재심`제도를 두고 있지만, 사형이 집행된 경우에 재심의 의미는 퇴색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969년 `위장귀순간첩`이라는 혐의로 사형이 집행된 이수근은 무려 49년 만인 2018년에 재심을 통해 무죄가 확정됐다. 이수근을 비롯한 수없이 많았던 사법살인 피해자들에게 우리 사회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사실 현재 우리의 사형제는 이미 유명무실하다. 1997년 이후 사형은 집행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매년 사형이 선고되는 사건도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형제 폐지를 다시금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의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제는 사형제 존치·폐지 논쟁을 넘어 사형제 폐지를 위한 구체적인 경로를 정부와 국회가 밝혀야 할 때다. 


■ 반대 / 이재교 세종대 법학부 교수


英은 폐지후 계획살인 늘어…극단범죄 억제 효과 분명해 

사형제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여론조사의 경향을 보면 일반인은 사형제 찬성 의견이 항상 70% 내외고, 흉악범죄가 드러나면 그 비율은 더 올라간다. 그러나 필자는 여론에 의해 사형 폐지 여부를 결정하자고 주장하지는 않겠다.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형제를 폐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사형 폐지론자들은 오판 가능성, 정치적 악용을 근거로 든다. 옳지 않다. 이는 마치 교통사고 사망 사고를 없애기 위해 자동차 운행을 금지하자는 주장과 다름없다. 오판의 비극은 오판을 방지하는 방안을 마련해 해결할 일이다. 그리고 사형의 정치적 악용은 사형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비민주적인 정치의 문제다. 우리가 1987년 민주화 이후 사형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사례가 있는가. 

흔히 사형은 야만적이기 때문에 폐지해야 한다고 한다. 사형에 야만적인 요소가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러면 무고한 사람이 무참하게 살해되는 일보다 더 야만적일까. 우리나라에서 매년 500명 내외가 살해당한다고 한다. 만약 사형을 폐지해 살인사건이 10% 증가한다면, 매년 50명이 추가로 살해된다는 말이 된다. 요즘 법원의 사형선고는 1년에 평균 1건이 채 안 되는데, 이러한 사형이 무고한 50명이 살해당하는 사태보다 더 야만적일까. 

그렇다면 과연 사형이 살인범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지가 관건이다. 폐지론자들은 예컨대 2004년 미국의 10만명당 피살자가 사형제를 존치한 주는 5.71명, 폐지한 주는 4.02명이라는 통계를 든다. 과학적인 근거가 될 수 없다. 원래 살인범죄율이 낮은 주들이 사형제를 폐지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형 폐지 전후를 비교해야 한다. 

영국 사례가 적절하다. 영국은 1966년 사형을 폐지했는데, 이후 20년간 살인사건이 그 전 20년보다 60% 증가했다(김영옥, 전주대 박사학위 논문). 더욱이 1급살인(계획살인)과 2급살인(우발살인)의 비율이 28대72에서 41대59로 변했다고 한다(케네스 월핀). 사형제에 의해 범행이 억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계획살인인데, 사형이 폐지되자 훨씬 더 많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놀란 영국 사회가 사형제를 부활하려고 시도했지만 돌이킬 수는 없었다. 사형이 살인범죄를 억제함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고, 다만 몇 % 정도인지만 명확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가 사형제를 폐지해 살인죄가 단 5%만 늘어나더라도 그 추가 피해자 연 25명의 생명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 살인범에게 피살당하는 게 최악의 인권침해라고 볼 때, 살인범죄를 억제함으로써 무고한 피해자를 줄이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인권보장이다. 오히려 사형제를 폐지하는 것이 더 야만적이라 할 수 있다.

posted by 투자Master
2019. 7. 23. 10:50 이슈토론(매일경제)

들어가는 말

여야 대치로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며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소환제는 선거에 의해 선출된 대표 중 부적격하다고 여기는 이를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파면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찬성하는 측은 선출직 고위 공직자인 대통령·광역단체장과 달리 국회의원은 견제 장치가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반면 국민소환제가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고 정치적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 찬성 / 최창렬 용인대 교수


국민주권 실현·대의제 개선…국회 책임정치 강화에 도움 

국민소환제는 국민투표를 통해 국회의원을 소환하는 제도로 대의기관에 대한 통제와 국회의 시민에 대한 수직적 책임성과 대표성을 강화시킨다. 

이 제도는 왜 필요한가. 우선 헌법 1조의 국민주권 원리를 실현함으로써 민주주의의 본령인 주민의 자기지배 실현에 다가갈 수 있다. 둘째, 대의제가 새로운 활력을 모색할 수 있으며 국회와 국민 사이 단절을 완화할 수 있다. 셋째, 현행은 공직선거법상 벌금이 100만원 이상이거나 형법상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그러나 그 이하의 판결을 받아도 투표에 의해 의원직이 박탈된다면 의원들에겐 상당한 압박과 행동 준거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보편적 상식을 넘는 퇴행적 행위, 국회의 직무유기 등 반정치에 대해 주권자가 선거 이전에 해임할 수 있다면 국회는 지금처럼 국민을 가볍게 볼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소환 발의와 청구를 지역 유권자로 한정할 것인가, 국민 전체로 확대할 것인가의 쟁점, 오남용 방지책 등이 필요하다. 국민소환제 반대론자의 논거는 첫째, 헌법의 임기 조항이다. 임기 도중에 소환되는 것은 헌법에 배치된다는 주장이다. 헌법 조항은 임기를 명시한 것이지 보장한 것은 아니다. 헌법 조항은 별도로 법률에 기속되지 않는 국회의원에게 적용된다. 법률로 국민소환제를 신설하면 헌법과 충돌하지 않는다. 

둘째, 선진국에서는 국민소환제를 도입한 나라가 거의 없다는 것인데 이는 허구적 논리다. 우선 미국은 하원의원 임기가 2년이다. 만약 국민소환제를 도입하더라도 당선 후 1년, 임기 말 1년 전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에 미국의 예는 맞지 않는다. 대부분의 민주주의 선진국은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의 권력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므로 의회는 언제든지 해산될 수 있어 한국과 단순 비교할 수 없다. 게다가 2015년 영국은 의회 의원소환제를 채택했다. 

셋째, 정적 제거에 남용될 수 있다고 보는 견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에게 적용되는 주민소환제는 2006년 제정된 법률에 의해 시행되고 있으나 한 건도 이뤄진 적이 없다. 포퓰리즘을 이용해서 정적 제거에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는 기우임을 입증하는 사례다. 

각종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소환제 도입에 대해 80% 내외의 압도적 찬성 결과가 많다. 국회에서도 2004년부터 꾸준히 국민소환제에 대해 논의해 왔을 뿐만 아니라 19대 대선에서도 모든 여야 후보들이 국민소환제를 공약했다. 

내년 총선에서 각 정당이 국민소환제를 공약하고 유권자의 정치적 평가 결과에 따라 제도 도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국회는 언제까지 우월적 권한 속에 안주하며 시민 위에 군림할 것인가. 

■ 반대 / 신 율 명지대 교수


의원 직무범위 기준 불명확…반대 정당 공격수단 우려도 

요사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한 언급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국회의원들이 그만큼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인식이 국민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소환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공감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실제로 국민소환제를 도입할 수 있는지는 별개라고 봐야 한다. 우선 국민소환제를 실시하고 있는 선진국이 그리 많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 그 이유는 대략 이렇게 정리될 수 있다. 우선 국민소환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개념 규정이 필요한데 이것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처럼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에 대한 징계 수단으로서 국민소환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의 직무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 

국회에서 입법 활동을 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중요한 직무 중 하나지만 이것이 국회의원 직무의 전부라고 할 수는 없다. 우리가 지역구 국회의원을 두는 이유는 국회의원이 자기 지역 일도 열심히 하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가 열리지 않는다는 사실은 국회의원들이 입법 활동을 중지하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지역구에서도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는 할 수 없다. 

이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은 중앙정치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정치적 의사를 중앙정치에 반영할 의무를 지닌다. 이것 역시 국회가 열려야만 수행할 수 있는 직무는 아니다. 이렇듯 국회가 열리지 않았다고 해서 국회의원들이 일을 하지 않는다고 보기 힘든 측면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뿐만 아니라 국민소환제가 오용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정당의 의원들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국민소환제가 오용될 수 있다. 이런 일들이 발생하게 되면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제도들의 법적 안정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것들 말고도 국회의원이 독자적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는 `독자적 직무 범위`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어떤 국회의원이 자기 지역구에 쓰레기 소각장이나 화장장과 같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주민들이 혐오하는 시설을 건설하고자 할 때 주민들은 자신들 동의 없이 일을 추진했다며 반발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국민소환을 시도할 수 있다. 이때 발생하는 문제는 `과연 주민 동의 없이 국회의원이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하는 것이다. 이런 모든 문제점을 종합해 보면 국민소환제 도입 주장에는 공감하지만 도입해서 무리 없이 시행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은 문제임을 알 수 있다.

posted by 투자Master

 

10대 글로벌 리스크

10대 글로벌 리스크

요약 : The Economist誌의 산하 연구기관인 EIU(Economic Intelligence Unit)는 ‘10대 글로벌 리스크’를 선정,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10대 글로벌 리스크

​(1) 미-중 무역분쟁이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변모 : 발생가능성 High, 영향력 Very High

○ 미국과 중국은 ’19.6.29일 개최된 정상회담을 통하여 추가 3,25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를 보류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한다고 발표 - 미국 대선 일정을 감안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20년까지 추가적으로 양국간 갈등을 고조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크나, - 무역분쟁이 단순히 무역불균형 개선을 겨냥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경제 및 정치적 패권전쟁의 성격을 띄기 때문에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 기술 및 지적재산권 보호 등 핵심 쟁점에 대하여 양국 간 상당한 이견이 존재하여 협상 과정에 난항이 예상

 

(2) 美 기업의 대규모 부채에 따른 경기둔화 증폭 우려 : 발생가능성 Moderate, 영향력 High

○ 낮은 금리 수준이 지속되어 GDP 대비 미국 기업부채 비율은 ‘08~09년 금융 위기보다 높은 수준으로 증가 - ‘19.3월 GDP 대비 미국 기업부채 비율은 47%로 금융위기 당시의 45%대를 상회 - 부채의 질 또한 하락하였는데, ‘18년 말 기준 미국의 투자등급(investment grade) 회사채 중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BBB등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수준으로 ‘06년 35%, ‘97년 28% 대비 크게 증가

○ 대규모 기업부채로 미국의 경기 침체 발생시 금융부문의 하강이 예상보다 급격 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 - 경기 하강 시 이익 감소, 평가등급 하락을 사유로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부채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일반적 - 이와 동시에 기업의 투자·고용 축소가 나타나 미국 내에서 상품에 대한 수요 및 투자 규모가 줄어들어 주변국들에 영향을 미칠 전망 - 이에 따라 EIU는 대규모 기업부채에 대하여 미국의 경기침체를 글로벌 경기 하강으로 증폭시킬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평가

(3) 광범위한 신흥국 경제 위기 확산 가능성 - 발생가능성 Moderate, 영향력 High

○ ’18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정치 불안, 정책 신뢰성 저하 등으로 신흥국 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본격적인 신흥국 금융위기 발생 - 아르헨티나·터키 등에서 높은 물가상승률, 재정적자 등 내부적인 불안요인에 더하여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화폐가치가 급락*하자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우려가 확대 * 전년 대비 ’18년 환율 상승률은 아르헨티나는 102.3%, 터키는 39.6%를 기록

(4)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 : 발생가능성 Low, 영향력 Very High

○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민스키 모멘트*’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으며, 급격한 경기둔화에 따른 신용버블붕괴가 경착륙으로 연결될 가능성 * 과도한 부채확대에 의존한 경기호황이 끝난 뒤 채무자의 부채상환 능력이 악화되어 채무자가 건전한 자산까지 팔기 시작하면서 자산가치가 폭락하고 금융위기가 시작되는 시기를 의미 - EIU는 경기둔화가 주택가격 하락과 함께 발생하고, 동시에 주로 도매조달에 의존하는 다수의 중소은행들이 파산한다면 중국 정부가 경제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 중국경제 경착륙이 현실화될 경우 신흥국 및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 중국 경제의 경착륙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라틴 아메리카·중동 등 원자재 생산국을 포함한 신흥국 경제에 대한 타격이 예상 - 또한, 중국 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선진국의 제조업과 유통업도 영향을 받을 전망

(5) 공급 부족에 따른 글로벌 유가 급등 : 발생가능성 Low, 영향력 High

(6)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따른 무력 충돌 : 발생가능성 Low, 영향력 High

(7) 사이버 공격에 따른 인터넷 기능 저하 : 발생가능성 Moderate, 영향력 Low

(8) 정치적 교착상태에 따른 노딜 브렉시트 발생 : 발생가능성 Moderate, 영향력 Low

(9)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 : 발생가능성 Very Low, 영향력 Very High

(10) 이탈리아의 정치·금융 불안정으로 인한 은행 위기 : 발생가능성 Low, 영향력 Low

 

 

중국 희토류 무기화에 대한 대응전략

 

요약 :

​◆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중국은 보유 중인 희토류를 ‘전략 무기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이에 미국, 일본 등은 폐광산 생산 재개, 중국외 신규광산 개발 등으로 대응 중임

◆ 대부분의 희토류를 수입하는 국내의 경우도 수입처 다변화, 대체재 개발, 북한 희토류 개발 준비 등 ‘자원 무기화’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할 것임

자유로운 생각 및 의견 :

 


위 리포트는 KDB 미래전략연구소 주간 KDB 리포트에서 발췌하고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인 글로, 상업적인 용도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주간 KDB 리포트는 http://rd.kdb.co.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투자Master